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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용호동 섭자리 바다 위에서 먹는 장어

by KRRRRRNG BTC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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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놀러 오거나, 아시분 분들 대접 그리고

친구들이랑 친근감 넘치는 분위기의 만남을 가지고 싶다면,

용호동 섭자리 어떤가? 2019년 항상 레트로 감성이 퍼지고 있을 때

오히려 좋았던게, 이런 진짜 맛집들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부산은 도시와 전통이 정말 균형 있게 발전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일 것이다.

어느 곳이든 완전 도시화가 됐거나, 전통이 강조 되거나 할텐데

번화가에서 버스 한번이면 이렇게 제대로 된 어촌 시장을 또 볼 수 있으며

부산하면 또 해산물이다.

주차 시설도 넓게 있고 한잔 하고 대리를  바로 부를 수 있게 대기하시는 기사님들도 많으시다.

용호동 섭자리 쪽에는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그 중 내가 간 곳은 창신호 10호이다.

그 이유는 이쪽이 햇빛도 잘 들어왔고, 경치도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바다를 보면서 해산물을 먹는 재미는 정말 좋다.

시간도 노을이 지며 곧 이어 아득히 어두워 지는 바다와

도시의 빛이 바다에 스며드는 것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가운데 홀에 연탄을 올리고 먹는식으로 되어 있으며,

사실 이런게 진짜 천연 레트로 아닌가 싶다.

레트로 음식집을 몇몇 찾아보니, 유행에 편승해서

일부러 할머니 집에 있을 법한 쟁반을 구입하고 일부러 찌그러 뜨리고

주전자도 일그러뜨린다. 사용감은 전혀 없는데 말이다.

그러한 집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진짜 제대로 된 맛집을 찾는데에 방해가 되며, 정말 맛이 있어도

유행이 바뀌면 다른 식으로 또 맛이 바뀌기 때문에

오래된 집이며, 그 맛을 여전히 고수하는 곳이 좋다.

같이 세월을 보내는 느낌이 있다.

이때 시킨게 장어 2kg 시킨 것이다

더 양이 많아 보이는데 인심이 좋으셔서 

많이 주는 편이다. 

내가 간 용호동 섭자리 창신호 10호에서는 맛보기 전에 서비스를 주시는데

연탄에 바로 초벌로 간을 한 것을 구워주시는데 

매일 창신호가 잡은 해산물마다 종류가 달라져서

재방문 할 때도 어떤게 나올지 기대가 되는 재미가 있다.

맛도 정말 맛있다.

이 경지에 이 해산물이니 

어떻게 맛이 없을까~ ㅎㅎ

용호동 섭자리 창신호는 이외에도 

각종 채소와 양념을 주시고 

직접 구워주시며, 그 다음에는 적당히 남은 고기는

양념 장어구이로 바뀌기도 하고

그 다음으로 매운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좋은 경지와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고,

실패 없는 부산의 한끼를 대접해야 한다면,

던킨 도너츠 말고 여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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